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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저학년 정학처분 는다

2011-03-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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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용 정책’인해 난폭학생 연령 상관없이 처벌

뉴욕시 공립학교 저학년생에 대한 정학처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민자유연대(NYCLU)가 뉴욕시 통계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2008~09학년도 기준, 정학처분을 받은 4~10세 연령의 저학년 학생은 6,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년 전인 2002~03학년도의 3,469명보다 무려 76%가 증가한 것이다.

저학년생의 정학 처분이 증가한 것은 2005년부터 시행된 시교육청의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 Policy)’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정책은 교내에서 난폭행위가 적발된 학생에게는 연령에 상관없이 정학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징계조치로는 정학 대신 다른 대안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현행 규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도 교실 밖으로 도망치려다 교사의 제지를 받던 5세 남학생이 교사를 때린 일로 1주일의 정학처분을 받기도 했다.

올 1월에도 지난 10년간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의 정학처분이 10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본보 1월27일 6면>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는 등 시교육청의 학생 처벌 규정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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