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회장에 일부 인선권 부여’
▶ 평통의원 증원* 실질적 평통정책 추진 등
“각 지역의 평통 회장에게 5-10%선의 인선권을 주자는 안을 논의중에 있습니다.”
7일 오클랜드 홀리데이인에서 열린 SF평통 아카데미의 강연자로 참석한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강연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협의회장에게 위원을 추천할 수 있는 일정 권한을 줘 원할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을 구상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협회장이 인선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통일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평통의원의 수를 늘리는 문제도 논의중”이라며 “통일 지향민간단체로서 평통위원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보고 수요를 늘리면서 추세에 적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올해는 평통 설립30주년을 맞는 해로 ‘뉴 평통, 젊은 평통’을 내세우고 있다”며 “과거 대북정책이 이론적이었고 현실적, 실질적 대북 정책과는 거리가 있었던 만큼, 실용 대북정책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통일관에 대해서 이 수석부의장은 북한 주민의 의식을 깨우쳐 ‘북한 민주화’를 이룩하도록 지원하는 게 급선무라며 최근의 중동, 아프리카 민중봉기 등을 예로들며 북한의 외부단속 철저도 옛날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변도 사태 이후 변화된 국방태새 강화와 젊은 세대의 평화통일 안보의식 고취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4일 덴버에서 통일 안보 세미나를 갖고 SF를 거쳐 시애틀, 뉴욕 등에서 대북 정책 강연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7일 오클랜드 홀리데이 인에서 열린 대북 강연회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기택(가운데) 수석부의장이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이수 SF평통회장, 이 수석부의장, 윤무부 수석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