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헌팅턴비치 거리공연 제한

2011-02-24 (목) 12:00:00
크게 작게

▶ 시의회 조례 통과

헌팅턴비치시가 거리에서 묘기를 펼치는 소위 ‘스트릿 퍼포머’들의 공연 제한을 둔다.

시의회는 22일 총 16개에 달하는 스트릿 퍼포밍에 대한 제한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새 조례안에 따르면 스트릿 퍼포머들은 앞으로 교차로 10피트 이내에서는 공연을 하지 못하며 건물 진입로나 커브, 드라이브웨이에서도 공연이 금지된다. 또한 길을 지나가는 행인들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도구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같은 시의 조치는 헌팅턴비치 다운타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시 경찰국 케네스 스몰 국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그런 면에서 이 조례안은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조치다”라고 말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야간시간 이들의 퍼포먼스로 길이 혼잡해지고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스트릿 퍼포머들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존 도미니크는 시의 이같은 조치가 퍼포머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럭키 존’이라고 알려져 있는 그는 현재 헌팅턴비치 다운타운에서 못을 자신의 코에 박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그는 “시의 이같은 조치는 잘못된 행동”이라며 “시 행정요원이 나의 퍼포먼스를 방해할까 심히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