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도 소중한 한표 행사

2011-02-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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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시카고 시장·시의원등 선출 선거 실시

한인들도 소중한 한표 행사

22일 4645 N. 세리단길 소재 연장자아파트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이태금씨가 투표를 하고 있다.

시카고 시장 및 시의원 등 주요 공직자들을 선출하는 선거가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리차드 데일리라는 시장 후보 이름 없이 21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엔 한표를 던지기 위해 찾아온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으며, 거리에서는 각 후보들과 캠페인 관계자들이 1명의 지지라도 더 얻기 위해 전단지 등을 돌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한인 유권자들도 거주지 인근 투표소에서 민주시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했다. 자영업주들이 많은 한인사회의 특성상 다수의 유권자들은 업체 문을 열기전 투표를 마쳤으며 직장인들은 출근 전이나 퇴근 후 투표장으로 향했다. 한인 연장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4645 N. 세리단길 연장자 아파트내 투표소를 비롯 무궁화 아파트 거주 유권자들이 이용하는 킴볼길 소재 알바니팍 커뮤티센터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한인들이 찾아와 투표를 마쳤다. 특히 일부 연장자들은 투표소가 막 문을 연 오전 6시부터 일찌감치 투표에 참여하는 관심과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이태금(74)씨는 “선거는 지역사회의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 신성한 과정이기 때문에 투표가 있을 때 마다 꼬박꼬박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한인교육문화마당집 관계자들을 비롯 다수의 한인들이 선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마당집의 엄혜경 선거 담당자는 “한인 유권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투표소를 순회하며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둘러봤으며 사무실에서는 비상핫라인을 가동, 선거 관련 한인들의 문의사항에 응답했다”고 전했다. 마당집은 또한 한인 유권자들의 가정에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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