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2일 시카고 시장 선거 <기획시리즈②>
▶ 시카고시 한인밀집 33지구-멜, 39지구-로리노, 40지구-오코너
사진 외쪽부터 리차드 멜, 마가렛 로리노, 메리 헌터, 펫 오코너
<글 싣는 순서>
1. 포스트 데일리는 누가 차지?
2. 한인 밀집지 시의원 후보들
3. 투표는 힘, 한표 행사합시다
오는 22일 선거에서는 시카고 시장과 함께 50명의 시카고 시의원도 선출하게 된다. 시의원들은 주민들과 근거리에서 직접적인 접촉, 의사소통,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바람, 요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치인들이다. 50개의 시카고시의원 지역구 중 한인들의 상권 및 주거지가 형성돼 있는 곳은 33지구, 39지구, 40지구다.
■33지구: 북으로는 포스터길 일부, 로렌스, 몬트로즈, 캘리포니아길 일부 등을 거쳐 남으로 케네디 고속도로까지 형성된 33지구는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 중 한명인 리차드 멜 시의원의 아성이다. 22일 선거에서 경쟁후보자가 없어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장인이기도 한 멜 시의원은 지난 1975년 초선에 성공한 이후 무려 36년간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 한인들과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어 로렌스 거리가 ‘서울 드라이브’로 명명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를 위한 후원모임이 열릴 때마다 다수의 한인들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9지구: 39지구는 한인업소가 다수 들어선 로렌스, 풀라스키, 케지길 일부 등을 포함하고 있어 한인들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역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친의 뒤를 이어 지난 94년부터 재임하고 있는 마가렛 로리노 현 의원에 사업가이자 HIHC(Heartland International Health Center)의 이사인 메리 헌터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현직이라는 장점으로 당선이 예상되고 있는 로리노 의원은 치안유지, 상권활성화 등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헌터 후보는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척결, 시의원 사무실과 주민들과의 의견교환을 위한 모임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40지구: 링컨과 캘리포니길 일부 등을 포함하고 있는 40지구는 1983년부터 28년 동안 지역구를 지키고 있는 오코너 현 의원의 텃밭이다. 멜 시의원과 마찬가지로 경쟁 후보가 없어 이번에도 무혈입성하게 됐다. 한인사회와도 인연이 깊으며, 20지구 경찰서가 링컨길 새 건물로 이전하고 버드롱우드 도서관이 설립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폭설시 제설 상태, 연말연시 치안 유지, 거리 주차 시스템 개선 등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22일 선거에서 선출되는 시카고시 서기관에는 패트리셔 호톤과 수재너 멘도사 후보가 격돌하며 시재무관은 현직인 스테피타 닐리 재무관이 단독 출마해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