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잘 나가는 MBA
2011-02-12 (토)
불경기에도 경영학 석사학위(MBA) 출신들은 이전보다 소득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 경영대학원 입학시험 위원회(GMAC)가 10일 발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 MBA 출신의 지난해 중간소득은 9만4,500달러를 기록, 불경기가 닥치기 직전이던 2007년의 8만9,000달러를 훌쩍 넘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0년간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MBA 출신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실시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MBA 출신들이 일인당 지급받은 보너스 중간액수도 지난해 1만7,565달러로 3년 전의 1만 달러보다 1.8배가량 더 많았다.또한 지난해 경영대학원 졸업생들도 10명 중 9명꼴로 졸업과 동시에 취업했고 전체 응답자의 93%도 직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3% 포인트 늘었다. 보고서는 이를 토대로 볼 때 경기불황에도 MBA 출신들은 취업에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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