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완쾌를 믿습니다”
2011-02-11 (금) 12:00:00
▶ 장기남 한인회장등 지인들 투병중 심지로씨 병문안
병문안 온 권오화 문화회관 고문(좌측 두번째)과 손예숙(우) 부회장이 병상에 누운 심지로 문화회관 부회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월 10일 와이오밍주에서의 스키여행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이스턴 아이다호 리저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8일 시카고로 이송된 심지로 문화회관 수석부회장을 병문안하기 위해 지인들이 11일 시카고시내 레익쇼어요양&재활센터(7200 N. Sheridan Rd.)를 찾았다.
이날 병문안에는 장기남 한인회장과 윤영식 한인회 수석부회장,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손예숙 부회장· 권오화 고문, 그리고 강영희 회장의 남편인 강창만 전문의(은퇴)가 동행했다. 2층 병실에 들어선 일행들은 큰 부상을 입었던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울 만큼 깨끗한 심 부회장의 얼굴을 보고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표정이었다. 이들은 심 회장의 손을 잡고 ‘이것 봐 우리 왔어’, ‘어서 일어나야지’ 하며 인사를 건넸으며 심 부회장의 손과 얼굴, 다리를 쓰다듬었다. 평소 절친하게 지냈던 윤영식 수석부회장은 “술 한잔 하자”며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심 부회장을 대해 오히려 주위를 숙연케 했으며, 권오화 고문은 “일어나시면 평소 좋아하는 냉면 해드릴께”라며 쾌유를 빌었다. 이들은 권 고문의 인도로 심 부회장의 완쾌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며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이런 지인들의 마음을 느끼는 듯 심 부회장은 간간히 손과 발을 들고 또 눈을 깜빡거리기도 했다. 또한 ‘헉헉’하는 소리와 함께 눈물을 조금 흘리기도 했다. 심 부회장이 이런 반응을 보이자 일행들도 눈물을 흘리며 찬송가를 소리높여 불렀다. 이들은 “심 부회장이 지금은 비록 누워 있지만 우리는 그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병상을 지키고 있던 심 부회장의 누나 안순애씨는 “얼굴을 보면 지금이라도 바로 일어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 안타깝다. 그래도 이렇게 지인들이 오니 더욱 힘을 내는 것 같다”며 “동생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여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심 부회장의 병문안 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