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출신 망명인 돕겠다”

2011-02-0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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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향군인회, 본보 보도후 최근 직접 만나

재향군인회 중서부지회(회장 김진규)가 러시아 하바로스코지역에서 임업 노동자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시카고로 망명한 북한 출신 C씨<본보 2월 1일자 A1면 보도>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본보를 통해 C씨에 대한 소식을 접한 재향군인회는 그가 시카고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선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난 4일 C씨와 직접 만난 향군회 김진규 회장은 “현재 C씨는 자동차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읽을 책도 필요하다. 이를 도와주기위해 단체 관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 정도의 지원은 향군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금 현재 C씨는 비영리구호기관으로부터 숙소, 용돈 등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당장 갈 곳이 없거나 하는 등의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언젠간 주변의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면서 “향군회 차원에서도 시간을 두고 이북도민회연합회나 6.25참전용사회 등 타 보수단체들과 접촉, 좀더 큰 규모의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해 볼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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