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육군 모병관리국 김성준 선임특무상사
미 육군 모병관리국 풀러튼 중대 김성준 선임특무상사가 미 육군으로부터 받은 각종 상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 육군 모병관리국 풀러튼 중대의 김성준 선임특무상사(41)
김 선임특무상사는 지난 2009년 한인으로는 최초로 미 육군 모병 선임특무상사로 임명됐다. 그는 현재 애나하임, 오렌지, 코로나, 사이프레스, 브레아, 풀러튼, 가든그로브 등 북부 오렌지카운티 모든 모병소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풀러튼 중대는 미 육군 모병대 제6연대(서부 13개 주) 소속. 그가 지난 2009년 이곳으로 부임 후 지난해 최고 모병성장률(165%)을 기록했다. 그가 부임하던 첫해 430명이던 모병 군인 수는 지난해 600명으로 미국 250여개 모병중대 중 전체 5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 예로 그의 진두지휘 아래 있는 가든그로브 모병소는 그가 부임한 뒤로 2년 연속 미국 전체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9년 215%, 2010년 185%의 성장률이다.
그는 “각 모병소당 평균 20만명, 총 140여만명의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모병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18~24세 젊은이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모병관들을 배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지휘관으로서 각 육군 모병소 지원 및 보고현황 파악, 목표 등을 설정하고 이를 진두지휘하는 일을 한다. 최근 불경기로 인해 미 육군 지원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는 “각 모병소의 장점과 약점, 지역 특성 등을 파악해 이를 집중개발하고 있다”며 “각 모병관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 선임특무상사는 모병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팀웍 중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기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각종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한다. 성과가 좋은 모병관들에게 미 육군 제작 공로패, 상장 수여도 잊지 않는다.
그의 활약을 인정한 미 육군 수뇌부는 지난 2008~2009년 그를 제6연대 총 교육담당 특무상사로 임명,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주는 물론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 지역 모병소 소속 모병관들의 교육을 그에게 일임시키기도 했다. 그의 사무실 벽에는 미 육군에서 수여한 각종 상장, 공로패들로 가득하다.
김 선임특무상사는 “한번 계약을 맺은 예비군인들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며 “또한 요즘은 불경기로 인해 군대 지원자가 갑자기 많아져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이도 천직이라 생각하며 업무에 임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인천 제물포 고교 졸업 후 미시간주로 이민 온 김 선임특무상사는 1992년 LA 이주 후 같은 해 미 공병대에 지원, 입대했다. 이후 2000년도에 모병관으로 이직한 김 선임특무상사는 휴스턴 모병소(2001~ 2005), 로랜하이츠 모병소(2005~ 2007), 롱비치 중대(2007~2008), 서부 연대 교육담당 특무상사(라스베가스·2008~2009)를 거쳤다. 아내 김혜원씨와의 사이에 아들 현진(2세반), 딸 채린(8개월)을 두고 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