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주요 4개 한인단체들의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한 달 사이에 1~2주 간격으로 한꺼번에 몰려 있어 대회 참가인원과 스폰서 확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 기간에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한인단체들은 OC 샌디에고 평통(회장 안영대),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정철승) 등이다.
OC 평통이 2월28일 로스코요테스 골프클럽에서 골프대회 개최에 이어 1주일 후 한인상공회의소, 3월7일 요바린다 골프클럽, 그 다음주 OC 체육회, 3월24일에는 한인축제재단이 페창가 저니 골프장에서 각각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은 “올해에는 한인단체들의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1~2주 간격으로 몰려 있어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인단체들이 의논해 스케줄을 조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은 “이번 골프대회는 규모면에서 크지 않고 상의 이사들이 중심이 되어서 열리는 만큼 참가인원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2주 간격으로 골프대회 개최에 대해 한인타운의 한 인사는 “한인회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 때에 각 단체장들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금모금 골프대회 스케줄을 조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회(회장 김진오)는 당초 1월에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단체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하반기로 연기시켰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