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 입장에서 생각 후 행동

2011-01-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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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야뇨증 대처법

아이가 잠자는 도중 갑자기 침대에 오줌을 싸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외로 이 같은 야뇨증(밤에 무의식적으로 오줌을 자주 싸는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잖을 것이다.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의 대부분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보란 듯이 문제를 극복한다. 야뇨증의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현상이 일어나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고 부모 역시 크게 당황하게 된다. 야뇨증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를 상대하는 것과 관련,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오줌을 싸는 아이가 얼마나 큰 걱정을 하고 수치스러움을 느낄지 생각해 본다.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비판한다거나 비꼬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거나 벌을 주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아이가 혼자 있을 때 문제를 거론한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자녀가 혼자 있을 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간략하게 핵심만 건드려야 한다. 예를 들면 “너의 바지가 젖어 있는 것을 봤다. 사람은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하기 때문에 전혀 창피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 원한다면 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말해주면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것이다.

■가능하면 원인을 파악한다: 오줌을 싼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진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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