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01(k)·IRA 등 은퇴구좌 정보 기재말라

2011-01-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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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학비보조 신청 FAFSA 작성 조언

401(k)·IRA 등 은퇴구좌 정보 기재말라

FAFSA 작성시즌이 한창이다. 가능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지 말고 빨리 작성해 제출해야 원하는 학비보조를 받아낼 확률이 높아진다.

무료 연방학비보조신청서(FAFSA) 작성 시즌이 한창이다.

FAFSA는 연방정부 그랜트, 각종 정부융자나 장학금을 신청하기 위해 모든 학생 및 학부모들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이다. 따라서 모든 문항에 정확하고 솔직하게 답변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FAFSA를 작성하는데 단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제대로 작성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불충분한 시간이다.

미국 경제가 아직도 불경기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 만만치 않은 자녀의 학자금 조달 문제로 수많은 학부모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어 FAFSA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워싱턴주 벨뷰에서 학자금 컨설턴트 겸 CPA로 일하는 폴라 비숍은 지금까지 많은 고객들의 FAFSA 작성을 도와주었지만 거의 모든 신청서에서 최소한 1~2개의 실수를 발견했다며 작성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향후 몇 주간 FAFSA 작성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세금보고까지 미루다 시기놓쳐
부모이혼시 수입 적은쪽 선택을

1. 미루지 말라 - 가능하면 빨리 FAFSA 작성을 시작한다. 연방정부 세금보고가 마감되는 4월 중순까지 서류작성을 미룰 경우 주정부나 대학이 제공하는 학비보조 프로그램 신청 마감일을 놓칠 수 있다.

2. 은퇴자금 관련 정보는 기재하지 말 것 - 받을 수도 있는 돈을 눈 앞에서 놓쳐버리는 지름길은 FAFSA에 401(k), IRA 등 은퇴연금 계좌에 얼마나 많은 돈이 저축돼 있는지 공개하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정보를 기재하면 무상 보조금을 타낼 수 있는 확률이 확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하라.

3. 홈 에퀴티는 잊어버려라 - FAFSA는 학자금 신청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 들지 않는다. 따라서 에퀴티가 많이 쌓여 있다 하더라도 무상 학비보조 수령 여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집 외에 자동차, 보트, 가구 등 다른 종류의 소유물도 신청서에 명시할 필요가 없다.

4. 누가 작성해야 맞는 것인지 확인하라 - 부모가 별거중이거나 이혼한 경우 1년 중 학생과 거주한 기간이 더 많은 사람이 FAFSA를 작성해야 한다. 이상적인 상황은 부모 중 수입이 더 적은 사람이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다.

5. 도움을 요청해라 - FAFSA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연방정부 핫라인(800-433-3243)을 이용한다.

6. 실수가 발견되면 고친다 - FAFSA를 제출한 뒤 실수를 발견할 경우 얼마든지 정정할 수 있다. 관련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Make FAFSA Corrections’를 클릭한 뒤 틀린 부분을 시정해 다시 제출하면 3~5일 뒤에 시정된 버전이 처리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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