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셰리프-한인사회 파트너십 유지”

2011-01-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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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셰리프 한인자문위 내달 발족 커뮤니티 위상 높여

“셰리프-한인사회 파트너십 유지”

한인타운을 방문한 라이언 버리스 OC 셰리프국 행정 관계국 매니저(앞줄 가운데)와 한인 자문위원들이 빠르면 오는 2월 초 발족할 ‘OC 셰리프 한인자문위원회’(가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는 최초로 ‘OC 셰리프 한인자문위원회’(가칭·위원장 이종성)가 곧 발족된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 한인자문위원회’는 현재 12명 한인 인사들의 신청서를 OC 카운티 셰리프국(국장 샌드라 허친스)에 접수시켜 놓은 상태로 신원조회, 서류가 완비되면 내달에 정식으로 결성된다.

OC 셰리프국 커뮤니티 행정 관계국의 리이언 버리스 매니저는 20일 한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2~3주 후면 한인들의 서류심사가 완료되고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한인회관이나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이들에게 자문위원증 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리스 매니저는 또 “한인자문위원회는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카운티 셰리프국과 한인 인사들이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구가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와 카운티 역사상 최초로 이 기구가 탄생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버리스 매니저는 아울러 “각 커뮤니티 주민들이 셰리프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운티 셰리프국은 각 커뮤니티와의 관계개선을 우선시하려 한다. 한인자문위원회 발족이야말로 한인사회와의 신뢰회복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오 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미 주류사회에서 높아졌다는 결과”라며 “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진오)가 추진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디자인 심사에 샌드라 허친스 OC 셰리프 국장이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공모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허친스 국장을 비롯해 에드 로이스,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 빌 달튼 가든그로브 시장 등 주류 인사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버리스 매니저는 “허친스 국장이 커뮤니티의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허친스 국장은 이를 영예로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와의 더 깊은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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