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오 바비큐 불 피우다 조카 화상 입힌 삼촌 체포
2011-01-19 (수) 12:00:00
애나하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바비큐 불을 피우다가 6개월 된 조카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애나하임 경찰국과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23분께 애나하임 1100 블락 노스 오논다가 애비뉴 아파트 패티오에서 삼촌 미겔 엔젤 테라스가 바비큐에 불을 피우기 위해 플래스틱 우유 용기에 담긴 개솔린을 차콜에 붓다가 떨어트려 4~5피트 떨어진 유모차에 있던 6개월 된 조카에게 불이 번져 심한 화상을 입혔다.
소방국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이미 불은 꺼져 있었다. 유아는 다리에 2, 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 치료 중이며, 다리의 21%가 화상을 당했다. 삼촌은 손에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조카에게 화상을 입한 삼촌을 불법적으로 불을 피워 유아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삼촌이 불을 피우기 위해 사용한 개솔린이 든 우유 용기에 불이 번지자 이를 땅에 떨어트리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