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메사시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센터는 12일 센터의 이름을 ‘세거스트롬 센터 포 더 아츠’(Segerstrom Center for the Arts)로 개명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 측은 아츠센터를 위해서 그동안 수천만달러의 기금과 땅을 기부해 온 세거스트롬 패밀리를 기리기 위해서 이번에 센터 이름을 ‘세거스트롬 센터’
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4에이커의 전체 아츠 콤플렉스는 ‘세거스트롬 센터 포 더 아츠’로 불리게 된다.
이 센터가 지난 12일 이름 개명을 축하하는 행사에 헨리와 엘리자베스 세거스트롬을 비롯해 30여명의 세거스트롬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아츠 콤플렉스를 위해서 5,000만달러의 기금을 기부했다.
이날 축하행사에는 특별 게스트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여배우 재클라인 비셋,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 등이 참석했다. 이 센터의 테렌스 드와이어 회장은 “세거스트롬 패밀리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날의 아츠센터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세거스트롬 패밀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드와이어 회장에 따르면 센터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개명을 승인했다.
가족을 대표해 샌디 세거스트롬 대니엘스는 “우리의 가족들이 커뮤니티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아츠센터를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주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커뮤니티가 우리에게 해준 것들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세거스트롬 패밀리는 지난 1986년 9월에 오픈한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센터를 위해 600만달러와 부지를 도네이션 했으며, 또 1998년에는 새 콘서트 홀과 사우스코스트 레퍼터리 확장을 위해서 인근 땅을 기부했다.
지난 2000년에는 헨리, 엘리자베스 세거스트롬은 오렌지카운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도네이션인 4,000만달러를 새 콘서트 홀 건립에 기부했다. 2006년 9월 새 콘서트 홀이 오픈하자 1,000만달러를 또 도네이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