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참전용사 기념비’준비 본격화

2011-01-13 (목) 12:00:00
크게 작게

▶ 한인회, 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 20여명 선정

‘참전용사 기념비’준비 본격화

김진오(오른쪽 2번째) 한인회장이 임원회의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염 TMS그룹 대표
기금 1만달러 기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진오)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사업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OC 한인회는 이 기념비 설립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한인 커뮤니티와 미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위한 위원회를 조직해 조만간 대규모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인회는 또 이번 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맡을 20여명의 인사들을 확정했다. 이들은 김재수총영사, 이연욱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추진위원장, 이민휘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명예고문, 남문기 미주총연 회장, 강석희 시장, 안영대 평통회장, 타이거 양 국제무도협회 회장, 김진정 상의회장 등이다.

이외에 심사위원들은 박호엘 OC 변협 회장, 박진방 한인종합회관 건립위원장, 오구 시민연맹 회장, 오일남 노인회장, 김가등 메트로뱅크 이사장, 그레고리 권 무영USA 디자이너, 지종식 아리랑마켓 사장, 김창달 김스피아노 사장 등과 한인회 김진오 회장과 최정택 이사장, 김염 TMS 프라퍼티그룹 대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 빌 달턴 가든그로브 시장 등이다.

김진오 회장은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 각 분야의 인사들을 이번에 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며 “조만간 공모전을 알리는 홍보물을 내보낼 예정으로 많은 한인들이 응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공모전의 대상은 2,000달러, 우수상 1,000달러, 장려상 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오는 28일부터 신청서를 접수, 3월18일까지 마감하고 3월30일 입상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714)530-4810으로 한인회에 하면 된다.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성금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OC 한인사회의 올드타이머 김염(어바인, TMS 프라퍼티그룹 대표)씨가 최근 참전용사 건립 기금으로 1만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한국전 참전 미군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있었고 그 덕분에 미국까지 오게 됐다”며 “여유가 있으면 더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74년 오렌지카운티로 이민 온 그는 이설우 한인회장 시절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OC 한인회는 12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임원단 회의를 갖고 한인회 산하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위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위원장과 위원들은 한인회장이 선임하기로 했다.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