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에 부에나팍 연말 완공
부에나팍시가 비치 블러버드와 코트 스트릿 사이 시청 옆 구 경찰국 건물 자리에 한인을 비롯해 커뮤니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부에나팍시는 11일 오후 2시30분 시청에서 밀러 오 시의원, 프레드 스미스 시 등 시 관계자 및 1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6650 Beach Blvd.)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 말 완공되는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 가상도.
밀러 오 시의원은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들어서는 지역 인근에는 한인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완공되면 그룹미팅이나 각종 행사를 가질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부에나팍시는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들어서는 구 경찰국 건물의 철거작업을 오는 2월까지 마친 후 올해 12월 완공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이 센터 건립에는 총 600만달러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 센터는 총 2만6,500스퀘어피트 건물로 피트니스 룸, 액티비티 룸,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커뮤니티에서 각종 모임을 열 수 있다. 특히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에 위치해 각종 한인 비즈니스 관련 모임, 세미나, 컨퍼런스도 이곳에서 열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스티브 헌트 시정부 레크리에이션 디렉터는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구 경찰 청사 부지에 들어서는 것은 커뮤니티 한가운데 들어선다는 의미이다”고 말했다.그동안 부에나팍시의 유일한 커뮤니티 센터인 ‘엘러스 커뮤니티’는 앞으로 강좌 클래스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새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는 구 경찰국 청사는 지난 1963년 연방 정부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지은 것으로 그동안 창고 및 사무 업무용 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부에나팍시는 지난 2009년 시청 옆 공터 4에이커 부지에 3,500만달러를 들여 6만6,000스퀘어피트의 새 청사를 건립한 바 있다.
밀러 오 부에나팍 시의원이 철거작업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공사용 해머로 구 경찰국 건물 담을 부수고 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