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 프로그램과 상담 중점… 내달 초 개관 예정
앤자 청소년 수양관 지태중(왼쪽부터) 소장, OC 한인청소년센터 오동석 소장, 전효성 목사가 오는 2월 개관을 앞둔 OC 한인청소년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동석·전효성 목사
10여명 자원봉사자
저소득층 자녀에 봉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한인 청소년센터가 생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청소년센터(소장 오동석 목사·Korean American Youth Center)는 오는 2월 초 개관을 앞두고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총 1,800스퀘어피트 내에 교실 4개(상담실 1개 포함), 북카페, 사무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소년 사역만 30년 넘게 해 온 오동석 소장(지구촌 선교교회 담임목사), 전효성 목사(예일교회 담임)를 주축으로 약 1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이루고 있는 OC 한인청소년센터는 가든그로브, 부에나팍, 풀러튼 등 OC 지역 내 한인 저소득층 청소년 자녀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과 상담 프로그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오동석 소장은 “청소년 사역 초기에는 주로 탈선 청소년들의 선도를 위주로 에너지를 쏟았으나 이제는 그 방향을 바꿔 청소년들의 선도를 예방하는 쪽으로 사역을 진행하려 한다”며 “탈선은 한 순간에 이루어진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지도와 방향 제시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아울러 “미래는 오늘의 청소년 것이다”며 “오렌지카운티 지역에는 청소년들의 쉼터가 교회에는 전무하다. 한인 저소득층 가정들이 청소년 자녀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다. 한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OC 한인청소년센터 측은 앞으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SAT 교실,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GED(교교 졸업자격 시험) 클래스 등을 열 예정이다. 청소년 진학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모두 무료이며 이를 위한 한인 청년들도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
또한 테메큘라에 소재한 청소년 수양관인 ‘앤자 수양관’(소장 지태중 목사)과 협력해 청소년 자연체험, 유격훈련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며 오는 여름 청소년들을 위한 ‘젊음의 행진’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오 목사는 “현재 지구촌 선교교회 소속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며 “나를 포함해 2명의 라이선스 소지 카운슬러도 확보해 청소년들의 상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714)244-5116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