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열리는 미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이 단체장들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올해는 오렌지카운티에서 미주체전이 열리는 해입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힘 합쳐 성공적인 체전 개최합시다”
재미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OC 체육회(회장 정철승)에서 주관하는 ‘제16회 미주 한인문화체전’을 6개월가량 앞두고 미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구랍 30일 저녁 풀러튼 하워드 존슨 호텔 컨퍼런스 룸에서 열렸다.
윤준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철승 체육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는 뜨거운 헌신의 마음으로 이미 체전준비의 시동을 걸었다”며
“스포츠를 포함, 명실 공히 전미주 한인올림픽 축제의 역사적 모델을 창조할 사명감으로 몸과 마음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과 미주 한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구체화 시켜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오 한인회장은 “이번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체육회 힘만으로는 되지 않고 전 한인사회에서 합심해서 도와야 할 것”이라며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 이외에 박진방 초대 OC 한인회장,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 안영대 OC 샌디에고 평통회장, 김진정 상의회장, 남문기 미주총련 회장, 김완흠 전 LA 한인회장 등이 인사말을 했다.
이번 미주체전은 올해 6월22~26일 5일간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애리조나에서 캔사스에 이르기까지 미 전국 25개 지역 체육회와 검도, 수영, 씨름, 야구, 유도 등을 비롯해 20개 경기연맹 단체 선수와 임원 1만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각도 특산품 박람회, 민속공연, 각종 문화공연, 프랜차이즈 음식문화 설명회, 체육시범 공연, 연예인 축구, 전국 노래자랑(미주 노래자랑), 상품권 추첨, 정치포럼(한미, 참정권)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미주체전 준비를 위해 풀러튼에 사무실(4128 W. Commonwealth Ave. #106)을 오픈한 오렌지카운티 체육회는 최근 칼스테이트 풀러튼 측과 미주체전 개최지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참가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714)871-1453, (714)653-5010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