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사진) 한인회장의 올해 가장 큰 사업계획은 6.25 참전용사 추모비를 세우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김 회장은 우선 6.25 참전용사 추모비 추진위원회(이하 가칭 ‘추모비 추진위원회’) 결성을 오는 2월 정기총회 전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진오 회장은 “2월 중에 정기총회를 열어 한인회 산하 추모비 추진위원회 개설을 위한 정관을 만들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 추진위원회는 한인회장이 바뀐다 하더라도 상관없이 운영되며 위원장직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올 한해 사업계획 중에는 지난해에 발족한 한인회 장학재단의 활성화와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을 건립하기 위한 ‘건립위원회’를 따로 독립기구로 만드는 작업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 6월 오렌지카운티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미주 한인체전을 한인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사비를 들여서 올 미주체전 출전 OC 선수단 400여명에게 개막식에 입을 유니폼을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한인회 측은 내주부터는 6.25 참전용사비를 위한 디자인 공모전에 들어간다. 총 40일간 진행되는 공모전 1등 2,500, 2등 1,500, 3등 1,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를 위해 김진오 회장 등을 비롯한 한인인사 17명과 공예 전문가 2명이 공모전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이미 김스피아노 측에서 5,000달러, 미셸 박-스틸 가주조세형평위원이 1,000달러, 일부 비즈니스 업주들이 1,000~ 2,500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