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존스 풀러튼 신임시장이 새해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동부 상업지역에 새 주택단지 조성
교육열 높은 한인 주민 유치 하고파
지난해 12월 시장직에 오른 리처드 존스 신임 풀러튼 시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2011년 신년계획에 대해 밝혔다.
존스 신임시장은 먼저 ‘웨스트 코요테힐스’ 지역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존스 시장은 “시장 취임 직후 이 개발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시 노력할 것이다”며 “그러나 프로젝트 일부를 수정할 필요는 있다. 관계자들과 협의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존스 시장은 부시장인 단 뱅크헤드, 작년에 선출된 시의원 팻 매킨리 등 시의원들과 함께 웨스트 코요테힐스 개발계획에 대해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웨스트 코요테힐스 개발안은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일부 시의회에서 2-3으로 부결된 바 있다. 올해에도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 신임시장은 동부 풀러튼 상업지역에 들어설 새 주택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클리드와 오렌지도프 교차로 인근 구 ‘링컨 딜러’에 들어서는 새 단지는 총 52유닛(한 유닛 당 가격 45만달러)이 들어서는 것으로 현재 시의회의 승인 절차만이 남아 있다.
존스 신임시장은 “이 지역에 한인 인구를 유치하고 싶다”며 “특히 이 지역 내 학교들이 정원 미달되고 있다. 새 주택단지가 들어서 주민들을 유치한다면 주정부로부터의 교육기금 유치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한인들의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 자동차(그는 약 10년간 현대차를 몰고 있으며 최근 엘렌트라 승용차를 구입했다)를 좋아하는 존스 시장은 “이 지역 한인사회가 발전하고 있다”며 “그러한 발전된 모습은 주류사회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이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존스 시장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낙선한 한인 2세 롤랜드 지 후보에 대해 “롤랜드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힘을 심어줄 인물이었다”며 젊은 한인 인재가 시의회에 입성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리처드 존스 신임시장은 성형외과 의사 출신으로 지난 1996년부터 시의회직을 시작, 1999~2001년에 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디애나주에서 출신, 어린 시절을 텍사스, 조지아 등 남부 지방에서 자랐으며 공군 대령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ABC TV 간판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 사회자인 로빈 로버츠의 집안과 각별한 사이이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