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션 매거진의 에디터가 목표”

2010-12-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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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 받은 김빈나씨

“어려움을 딛고 패션 매거진 에디터의 꿈을 키워가요”

그녀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30일 열린 밀알선교단 2011년도 장학복지 기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김빈나(20 ·사진)양은 과거의 상처를 말끔히 씻은 듯 환한 웃음으로 주위에 감동을 주었다.

16세 때인 지난 2006년 가정불화에 이은 총격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했던 소녀는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당시 생존한 후 총격 후유증으로 편마비 증세를 가지고 있는 김빈나양은 “삶이 이제는 균형이 잡혔다”라며 “현재 학업생활에 열중하고 있다”고 근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양은 현재 LA 소재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3학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다.

당시 사건 이후 쏟아진 한인사회의 온정이 큰 힘이 됐다는 김양은 “한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인사회에 선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그 분들의 따뜻한 마음은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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