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회·호남향우회 등 단체와 인사들
지난 16일 뜻모아 1만1천달러 전달식


연말을 맞아 OC 한인회(회장 김진오)를 비롯한 한인단체와 인사들이 뜻을 모아서 총 1만1,000달러의 장학금과 불우이웃 성금을 전달했다.

한인회는 16일 오후 6시30분 한인회관에서 한인 축제재단, OC 평통, OC 체육회, OC 호남향우회, 한미노인회, 한마음봉사회, 한빛선교회, 일심상조회 등의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 및 불우이웃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진오 한인회장은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한인사회 장래 대들보들, 그리고 힘들게 사는 우리 이웃들, 오늘 우리는 사랑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가꾸어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학생들은 큰 꿈을 갖고 도전하고 언젠가 오늘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남 한인회 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 전달 행사는 우리 한인사회가 넉넉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튼실한 싹을 찾아내어 거름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지급 단체와 개인은 다음과 같다.

■한인회(총 2,500달러)-이서화(웨스턴 고교), 자넷 서(서니힐스 고교), 찬송(크리스티나) 안(브레아올린다 고교), 안젤라 오(존 F. 케네디 고교), 지원 엘리자베스 이(브레아올린다 스쿨) ■축제재단(500달러)-앤 주 이(UC샌타크루즈 고교) ■OC 평통(500달러)-케빈 백(우드브리지 고교) ■OC 체육회(500달러)-제인 최(패사디나 아트스쿨) ■박진방씨(500달러)-이경진(오션비에호 하이스쿨) ■호남향우회(1,000달러)-그레이스 이(사이프레스 고교), 김경건(UC 리버사이드) ■박동우 백악관 장애위원(500달러)-수진(에이미) 김(랜초 알라미토스 고교) ■뉴 모드(1,000달러)-카니 정(로스알라미토스 고교)

한편 OC 한인회는 한미노인회, 한마음봉사회, 한빛선교회, 일심상조회에서 선정한 8명의 불우이웃들에게 4,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