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예술고교 아츠센터 오픈

2010-12-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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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예술고등학교가 지난 주말 샌타애나에 새 퍼포밍 아츠센터를 오픈하고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프닝 공연을 가졌다.

예술고등 학교는 지난 2005년 7월 2,1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지었지만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해 고전하고 있던 OC 파빌리온을 최근에 인수해 이번에 새 퍼포밍 아츠센터를 만든 것이다. 이 공연장은 500여명의 관객들이 들어갈 수 있으며, 움직일 수 있는 무대로 프로페셔널 키친이 마련되어 있다.

이 학교의 래프 오패시시 이사장은 “이 공연장은 학생들의 공연 경험의 질을 굉장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전의 무대는 모든 공연자들을 수용하기에는 너무 비좁았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교사 신티 페카는 “새 공연장의 무대가 오르내리고 모던 사운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너무나 익사이팅하다”며 “이 아름다운 공간을 공연장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마가렛 웹 디어터’로 명명된 이 학교의 새 공연장이 들어섬에 따라서 캠퍼스 사이즈가 예전에는 16만스퀘어피트에서 지금은 25만스퀘어피트로 거의 25% 늘어났다. 학교 측에 따르면 새 공연장은 2,000만달러의 융자, 1,000만달러의 연방 정부 지원을 받아서 매입한 것이다.

한편 예술고등학교는 이번 주부터 입학 원서를 받기 시작했으며, 예전까지만 해도 원서가 수백명 정도였지만 이번 한 주 만에 1,000여장의 원서를 받았다. 래프 오패시시 이사장은 “이것은 굉장한 수요이다”며 “학교와 교육구들이 아츠 프로그램을 줄였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학교에는 남가주 5개 카운티에서 1,575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80명을 늘여서 정원이 1,900여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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