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리토스 “한미 FTA 조속통과를”

2010-12-1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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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토스 “한미 FTA 조속통과를”

세리토스 시의원들과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FTA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이를 축하하면서 시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의회 결의안 채택
“한인 업체 관련 많아
시 경제 활성화 기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세리토스 시의회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연방의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리토스 시의회는 지난 9일 오후 7시 본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양국과 로컬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5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시의회 미팅에서 조재길 시장, 캐롤 첸, 로라 리, 브루스 베로스, 짐 에드워즈 시의원 등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이 한국과 미국 사이에 ‘윈윈’할 수 있는 무역협정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조재길 시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 서로 베니핏이 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통과되어야 한다”며 “세리토스시에는 한국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이 협정이 통과되면 시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롤 첸 시의원은 “세리토스 오토 몰에는 현대·기아 딜러십이 있고 세리토스 타운센터에는 LG 사무실이 있는 한국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미자유무역협정이 통과되어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 결의안은 LA카운티에서는 세리토스시뿐 만아니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글렌데일시 등에서 채택한 바 있다. 그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가든그로브, 풀러튼, 어바인, 부에나팍,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등에서 한미 FTA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라팔마 시의회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이 로컬 시정부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결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한편 이날 세리토스 시의회 미팅에는 LA 총영사관의 박주영 경제담당 영사, 케네스 차 세리토스 도시개발위 위원, 유진 김 세리토스 안전위원회 위원, 사무엘 김 세리토스 도시미화 위원, 미주 총련의 남문기 회장, 안영대 OC 평통회장, 김진정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동우 백악관 장애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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