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헌팅턴비치-선셋비치 합친다

2010-12-08 (수) 12:00:00
크게 작게

▶ 카운티, 오늘 최종결정

헌팅턴비치시와 비 독립시인 인근 선셋비치 지역과의 합병안(본보 11월17일자 보도)이 오늘(8일) 최종 결정된다.

오렌지카운티 정부 산하 ‘로컬 에이전시 포메이션위원회’(이하 LAFCO)는 지난달 25일 독립된 도시가 아니었던 85에이커에 달하는 선셋비치를 흡수하는 안을 통과시켰던 헌팅턴비치시가 제출한 정식 승인 신청안에 대한 결정을 오늘(8일) 내릴 예정이다.

카운티 LAFCO가 이날 승인하게 되면 선셋비치 지역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헌팅턴비치시에 합병된다.


선셋비치 커뮤니티는 이 지역 이름, 주소, 주차관련 조례안, 그린벨트,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두 지역 합병에 떠오른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세금문제. 선셋비치 지역 주민들에게는 기존에 없었던 헌팅턴비치시의 ‘유틸리티 사용세’가 부과되기 때문. 전기·개스·전화요금에 5% 부과되는 유틸리티 사용세가 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선셋비치 커뮤니티 어소시에이션 그렉 그리핀 회장은 “그동안 합병에는 찬성해 왔으나 최근 시 당국으로부터 새로운 세금에 대한 공문을 받은 후 마음이 바뀌었다”며 “추가세금에 관해서는 이 지역 주민들의 투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시 측은 지난 1980년부터 부과된 유틸리티 세금은 1년에 600만달러의 세금을 올리며 이 지역 경찰,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거리 청소 등에 쓰인다며 이를 반박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