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시아 선율에 잔잔한 감동을”

2010-12-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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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한인 천주교회 힘모아 오는 19일 크리스마스 콘서트

“메시아 선율에 잔잔한 감동을”

이번 크리스마스 메시아 콘서트에 참가하는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 성가대가 공연하고 있다.

평화의 모후 성당과
성 토마스 성당 합동


연말을 맞아서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한인 성당 성가대와 합창단들이 합동으로 대규모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알렉스 하)는 오는 19일(일) 오후 4시와 7시 2차례에 걸쳐서 이 천주교회에서 성 토마스 천주교회(주임신부 알렉스 김)와 합동으로 2시간 동안 메시아 공연을 펼친다.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 새 성전 마련을 위한 기금모금을 겸하고 있는 이번 음악회에는 두 성당의 연합성가대, 성토마스 청소년합창단,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는 평화의 모후 천주교회 성가대를 맡고 있는 조대성 박사(풀러튼 베데스타 음대 강사)가 지휘봉을 잡으며, 헨델의 메시아 합창 하이라이트와 다양한 합창곡과 오케스트라 뮤직, 성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렉스 하 주임신부는 “헨델의 메시아를 통해서 영광의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으로 오시어 온 백성에게 빛을 밝히신 구원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앙 속에서 감동의 잔잔한 물결을 경험하고 메시아의 장엄하고 경건한 선율을 마음껏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 준비위원회의 소피아 오 위원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성당들이 합쳐서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마련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며 “앞으로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현재의 임시 성전으로 이전한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는 오렌지 교구청의 도움으로 성당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약속 받아 오랜 숙원사업인 성전 건립을 5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열리는 콘서트도 이 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한인천주교회들의 합동 크리스마스 메시아 공연이 열리는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는 14010 Remington, 어바인에 위치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949)697-5512로 소피아 오씨, Sophiaohtop agent@yahoo.com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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