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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안서면 입학 후 결정 늦지않다

2010-12-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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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지원서 전공선택

확신 안서면 입학 후 결정 늦지않다

대학 전공을 선택하기가 어렵다면 입학 후 교양과목을 거쳐 보다 확실한 전공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대학 지원서를 작성할 때 고민하게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이 공부하고 싶고, 미래 희망이 분명한 학생이라면 주저할 것이 없지만, 상당수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더욱이 잘못했다가 나중에 방향을 잡지 못하게 되면 더욱 어려운 대학생활이 될 수 있다. 대학 전공 선택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지 알아보자.

흥미·좋아하는 과목·사명감 등 기준
2년간 교양과목 공부 후 변경도 가능

1. 자신의 관심사를 생각한다
가장 큰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들이 있었다면, 분명 그 결과들도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보고 싶다면, 기억에 떠오르는 것들을 나열해 보자. 그 중에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난 뒤 지원할 대학의 전공들을 찾아보며 연결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2. 무슨 과목을 좋아했나

이 역시 자신의 전공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수학과 과학 과목을 좋아했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이공계열에 적당한 전공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역사와 영어 등을 좋아했다면 문과계열이 바람직할 수 있다.

3. 과외활동도 기준이다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자신이 새롭게 얻게 된 지식이나 판단기준, 사명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는 본인이 성장해 가면서 보게 되는 시야가 넓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험들은 전공 선택에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경우라면 아예 대학 입학 후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훨씬 생산적일 수 있다.

대학 지원서에 기재하는 전공은 반드시 꼭 그것을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적어도 입시에서의 전공 선택은 지원자가 무슨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3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전공 공부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장 전공을 결정하기가 힘들다면 지원서 전공란에 ‘미결’(undeclared)로 표시하면 된다. 전공을 미결로 남겨 놓았다고 입학사정에서 큰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없다. 다만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는데 있어 약간의 제한이 있을 뿐이다.

대신 에세이 작성에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런 경우라면 대학을 선택할 때도 선택의 폭 넓은 대학을 고를 필요가 있다. 즉 너무 특정 분야에 치우친 대학을 선택할 경우 그만큼 다양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종 결정을 내릴 때 또다시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 선택 뒤 변경도 가능하다

지원서를 탄탄히 하기 위해 자신의 관심분야와 학교에서의 관심 과목, 과외활동 등이 연결되는 선상에서 일단 자신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해 제출한 뒤, 나중에 대학에 입학해서 공부하다가 바꾸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대학 2년간의 교양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정말 자신이 공부해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고, 그때 다른 전공으로 바꿀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원한다고 무조건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문과 계열인데, 전혀 방향이 다른 이공 계열로 자리를 옮기려 한다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전공문제로 고민이 계속된다면 대학 내 학생 지원 부서를 찾아가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카운슬러들은 학생의 성적과 장래 희망 등을 종합해 전공 선택에서부터 관련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소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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