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장난감 끼워주는 메뉴 판매금지

2010-11-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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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시에서 맥도날드, 버거킹 등 아동 햄버거 세트에 장난감을 끼워 파는 서비스가 내년 12월부터 전면금지 된다.

SF 시위원회에 따르면 23일 개빈 뉴섬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해피밀 세트 금지’ 조례안을 8대3으로 재의결했다.

뉴섬 시장은 이번 조례 통과에 앞서 "조례안은 부모의 책임과 사적 영역의 선택을 시정부가 현명치 못하게 개입한 전례 없는 사례"라며 “SF시가 아동비만과 계속 싸워야 하지만 이번 조례는 접근방식이 잘못됐고 자녀의 먹거리를 결정하는 주체는 정치인이 아닌 부모”라고 질타한 바 있다.
내년 12월 공식 발효될 이번 조례는 소금 함유량이 640밀리그램(mg) 이상이거나 600칼로리(지방 칼로리 비중 35%) 이상인 아동 패스트푸드의 경우 장난감 증정을 금지하는 한편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과일과 야채류의 경우에는 매번 완구류를 증정하도록 함으로써 이들 식품 섭취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올해 초 이같은 내용의 조례를 채택했으며, 미국 대도시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처음 조례를 제정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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