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재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때”
▶ 주류언론도 한인사회에 촉각
제26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 및 북가주 5개 한인단체는 24일 공동으로 연평도 지역에 포격을 가한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SF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SF한인회를 비롯, SF평통 김이수 회장, SF노인회 김동수 회장, SF상공회의소 이동영 회장, 북가주 재향군인회 김완식 회장 등이 참석, 이번 북한의 만행은 명백한 도발행위이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성토했다.
김상언 회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태의 참담함이 가시지 않았는데 또 다시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은 북한의 행위는 경악스럽고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1953년 정전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포탄이 해상이 아닌 고국의 영토에 떨어져 군인과 민간인까지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북한은 호전적 행동을 중단하고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더 이상의 제재보다는 행동으로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ABC 채널7, KTVU 채널2 등 주류 언론이 참석,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들 언론들은 한인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둔 미군 증강,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지역 한인들의 분위기 등을 질문했다.
또한 NBC도 23일 SF총영사관을 찾아 한국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권자 대피령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지 등을 질문하는 등 미 주류언론들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인과 한국 정부의 반응을 탐색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SF한인회는 연평도 피해복구와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문의: SF한인회 (415)252-134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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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F한인회관에서 5개 한인단체 대표들이 북한의 연평도 만행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김상언 회장이 연설문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