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바른 안보개념 정립 필요”

2010-11-2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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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안보개념 정립 필요”

박창달 한국 자유총연맹회장의 강연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대동단결”을 외치며 건배하고 있다.

자유총연맹 박창달 회장
샌디에고 방문 강연회


한국 자유총연맹 박창달 회장은 지난 16일 샌디에고를 방문, 한국의 안보에 관해 강연했다.

미 서부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SD에 온 박 회장은 SD 한인회(회장 민병철)가 서울정에서 주관한 단체장 간담회에서 한국 내 연맹활동을 소개하고 SD 지역 한인들의 동참을 권유했다.


“지난 10년간 구정권 하에서 주적개념이 해이해져 ‘북침’ 주장까지 나오는 등 혼돈이 일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6월 세계대회를 개최, 그릇된 개념을 불식시켰으며 그를 계기로 자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더불어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연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 내에는 수백 개의 보수 단체가 있다“고 밝히고 보수 측에서 보면 전교조의 교육방침도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볼 수 있지만 법질서 테두리 안에서 보수와 진보, 우익과 좌익 모두 조화롭게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3선 의원으로 7명의 수행원을 대동한 박 회장은 “젊은이들이 ‘광우병 시위’를 벌일 때 노인들로 구성된 보수단체들은 하나 같이 군복과 훈장, 안경을 착용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시위’만을 전개했다”고 지적, “그 결과 젊은이들은 보수단체를 이해하기는커녕 실망감만 키웠다”고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자유총연맹은 세계 대학생대회 등을 열어 보수와 진보 간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강연 후 질의에 답하는 가운데 “필수과목이었던 역사과목이 없어졌던 것은 잘못된 것으로 올바른 교육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병영체험 같은 것도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민병철 한인회장을 비롯한 SD 지역 주요 단체장과 서정석 전 상공인 총연회장, 박헌일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장, 조시영 LA 동부한인회장, 폴 송 인랜드한인회장 등 외지 인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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