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 인재 모시기가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전체 실업률이 10% 이상을 웃돌고 있지만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IT기업들의 인력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웹 관련 신생사들의 경우 사업구조가 안정된 기업의 인력을 빼내오기 위해 미공개 주식을 제공하는 등 무한 경쟁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자 구글 등 선두업체는 연봉 인상을 통해 자사의 우수인력을 묶어두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은 구글에서의 인력 스카우트를 위해 주식공여라는 카드로 유혹하고 있다.
공개되지 않은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와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목돈을 만질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 실질적으로 많은 구글 직원들이 이직현상을 불러왔다.
또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폭적인 연봉을 높여주는 것도 불사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링트인 등은 타 인터넷 업계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현상은 신생 기업들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인력수급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위터의 경우 지난해 99명에 불과하던 직원 수가 현재 300여명으로 늘었으며 링트인은 올해 초 450명이던 직원이 연말까지 두 배로 증원시킬 예정이다. 또한 페이스북 역시 지난해 1000명이던 직원 수가 현재 1700명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온라인 게임업체인 징가도 연초 500명이던 직원이 현재 1200명을 넘어섰다.
지난 한 해 3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던 구글은 이제는 인력 유출에 비상이 걸렸으며 급기야 모든 임직원에게 10%의 연봉을 인상해 주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최근 모 기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는 한인 김모씨는 "연봉 인상과 후생복지를 무기로 스카우트 제의가 온다"면서 "당분간 우수한 IT전문가들은 상한가를 계속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