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에이전트 에드 박 & 어소시에이츠 스티븐 김 씨
연방 재무부는 2009년 HAFA(Home Affordable Foreclosures Alternatives)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기존 주택 모기지 융자 재조정 프로그램(HAMP)을 통해 주택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주택 소유주들에게 실용적인 옵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 2004년부터 본보 부동산면에 칼럼을 게재, 독자들과 친숙한 스티븐 김씨는 공인 HAFA 숏세일 자격증을 갖고 있는 부동산 업계의 전문가다. 이는 매월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는데 부담을 느껴 금융기관에 주택을 빼앗길 위기에 놓여 있는 한인 소유주들 가운데 HAFA 숏세일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김씨를 찾아가면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씨는 “HAFA 숏세일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금융기관이 주택을 차압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며 “이 숏세일로 주택을 처분한 소유주는 2년이 지나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새로운 곳에 둥지를 마련했다. 상업용 건물과 주택을 포함한 차압 부동산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에드 박 & 어소시에이츠로 일자리를 옮겼다. 새 직장에서 그의 위치는 파트너다.
그는 전 직장에서 2007년 전체 직원 가운데 영업실적 1위를 차지했고 2008년에는 상업용 부문에서 영업실적 1위를 차지하는 등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그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대해 전문지식과 직업에 대한 사명의식을 갖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도덕성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씨는 공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30만명에 달하는 부동산 에이전트 가운데 이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1만명에 훨씬 못 미친다며 이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살며시 드러냈다.
그는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1,000만달러 이상의 영업실적을 갖고 있어야 하고 200시간 이상 공부해야 한다고 밝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산이 한 번 바뀌고도 훨씬 넘을 정도로 오랫동안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그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부동산 경기 흐름에 관계없이 영업실적은 꾸준한 편”이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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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