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를 도울 때 가장 진한 행복 다가와"
▶ 노인 효도잔치*책 보내기등 다양한 활동 계획
"기운이 다하는 날까지 힘들고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꿈이라면 꿈입니다"
최근 노숙자들을 위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무사히 마친 김영자 자비봉사회장(사진)은 앞으로의 꿈에 대한 설명을 소박하게 풀어냈다.
그는 "유복한 환경에서 즐겁고 재미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왔다"며 자부하는 한편 "삶의 순간순간들을 언제나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결국 자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라고 삶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정의한다.
김 회장은 그 행복의 순간들 중 누군가를 위해 돕고 봉사를 하면서 느낄 때의 행복이 가장 진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그렇듯이 삶이 항상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그의 얼굴에는 언제나 행복한 미소가 가득 담겨있다.
김 회장은 40대의 나이에 혼자된 후 사업체를 운영하며 두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으며 이후 미국에서 터전을 잡은 두 딸의 성화는 물론이거니와 마침 터진 IMF로 인해 한국에서의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지난 1998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에서의 봉사활동과는 사뭇 다를 것 같은 미국에서의 봉사활동 방식을 보고 배우기 위해 틈만 나면 쫓아다니며 앞으로 자신이 생각하던 봉사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워나갔다.
앞으로의 활동계획도 옹골차게 세워놓고 있는 듯하다.
그가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자비봉사회는 청소년을 위한 활동, 노약자를 위한 활동,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은 일년에 3-4차례씩 계획을 잡고 있는데 지난 5월 어버이날에 펼친 SV지역 노인들을 위한 대규모 효도잔치와 산타클라라 쉐리프들을 위한 바베큐파티, 그리고 내년 1월 중순쯤으로 계획하고 있는 노숙자 바베큐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노약자들을 위한 활동의 경우 매달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에서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의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의 경우 결혼을 하지 않은 총각처녀들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해주는 파티를 열어 반려자를 구하기 쉽지 않은 미국 거주 한인 젊은이들에게 뜻 깊은 선물도 던져줬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한국의 중소도시와 연결 미주지역 한인학생들이 읽던 영어책들을 한국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한글 도서들을 마련, SV지역 도서관에 비치함으로써 성인뿐만 아니라 한인 2세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어려운 사람에게 손 한번 잡아주고 따뜻한 마음 한번 전해주는 것도 큰 봉사"라고 강조하면서 불평불만 없이 봉사활동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는 회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