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 대신 질문식 지시 효과
2010-11-15 (월)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는 2세나 3세 때부터 ‘No’라는 단어를 배워 매직워드처럼 사용한다. 뉴욕 헌터 칼리지의 탐 매킨타이어 박사는 “어린이의 반항은 곧 유능함을 의미한다”며 “아무리 반항이 자연스럽더라도 부모 입장에서는 화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반항하는 아이에게 부모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반항을 일삼는 아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을 살펴본다.
1. 반항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 아이가 반항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원인에 대한 분석 없이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2. 시작했으면 끝을 본다 - 지시를 내렸는데도 아이가 거부하면 많은 부모들은 쉽게 포기하거나 아이가 할 일을 대신 해버리는데 이 같은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럴 경우 아이의 머릿속에 부모가 시키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뿌리 내릴 수 있다.
3. 초이스를 준다 - 아이가 부모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준다.
4. 일방적인 명령 대신 질문하는 방식으로 지시를 내린다 - 무엇을 하라는 식으로 명령하는 것 보다는 “이것을 해줄 수 있겠니?” 같은 질문형식을 취하도록 한다. 부드러운 표현은 아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다.
5. 이유를 설명한다 - 지시를 내릴 때는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래야만 아이가 ‘큰 그림’(big picture)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6.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요구하지 말라 - 하나씩 천천히 지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그 일을 마친 후 칭찬해 주고 다음 지시를 내린다.
7.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 아이가 성질을 부리면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렸다 대화를 한다. 가급적이면 ‘왜’(why) 질문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