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활습관 교정으로 발병위험 71% 낮춰

2010-11-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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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과 운동·식이요법

당뇨병으로 진단받아도 혈당조절을 잘 하고, 콜레스테롤, 혈압도 정상으로 유지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당뇨병 전 단계의 경우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체중을 5~ 10%만 줄여도 당뇨병 예방 및 당뇨환자의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2002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운동과 식이요법의 생활습관 교정은 혈당 조절약의 효과보다 월등하게 뛰어났다.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이 2002년 뉴잉글랜드 저널에 발표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과체중의 3,234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실시했더니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도 빠지고 당뇨병 발생률은 58%나 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하루 2회 당뇨병약인 메트포민을 복용한 그룹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31% 정도 떨어졌다. 특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한 그룹은 60세 이상의 경우 71%나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한 그룹은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하고 하루 열량은 1,500칼로리로 제한하는 것을 4년 유지했었다.

2010년 ‘내과학 기록’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평균 약 20파운드 가량 감소했으며 혈당조절 및 혈압 개선, 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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