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킨리-셰이피 후보 36표차… 우편-임시투표 개표돼야 당락 확정
풀러튼 2년직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롤랜드 지 후보가 아쉽게도 낙선한 가운데 2명을 뽑는 4년 임기의 시의원 선거에서 1위는 단 뱅크 헤드 현 시장으로 확정되었지만 2, 3위의 격차가 36표밖에 나지 않아 아직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와 ‘임시 투표’에 따라서 향후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서 팻 매킨리 후보가 5일 오후 현재 8,808표로 2위, 3위인 더그 셰이피 후보가 8,772표를 얻었지만 다음주에 계속되는 우편과 임시 투표의 결과에 따라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5시까지는 더그 셰이피 후보가 8,068표를 얻어 8,038표를 획득한 팻 매킨리 후보를 30표차이로 앞섰지만 하루사이에 역전 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는 이번 풀러튼 4년직 선거를 오렌지카운티내 가장 치열한 경합 지역 중 하나로 꼽을 정도이며, 현재로썬 그 어떤 후보도 자신이 이겼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OC선거관리국 구자윤 한인공보관에 따르면 “득표수 차이가 너무 적어 과거 재 개표상황에서 당락이 뒤바뀐 경우가 있었다”며 “풀러튼시의 경우도 재개표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OC선거관리국에 따르면 5일 현재 오렌지카운티 전체 약 23만여 표가 개표 안 된 채 남아있는 상황이다.
우편 투표수가 약 16만 표(유권자가 우편을 통하거나 투표소에 제출한 것 포함), 임시투표수가 4만 4,800표다.
이중 선거관리국은 몇 표가 풀러튼에 해당되는 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관리국 측은 최소한도 1주일 이상 지나야 이들의 당락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득표수 차이가 적을 경우 재개표 상황도 올수 있다는 것이 선거관리국 측의 말이다.
한편 변호사인 더그 셰이피 후보는 현 풀러튼 플래닝 커미셔너로 당선될 경우 풀러튼 재정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셰이피 후보는 “현재 시 예산은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다”며 “특히 공무원들의 펜션제도에 대한 재심의가 필요하다. 이번 선거 캠페인에서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원성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팻 매킨리 후보는 전 풀러튼 경찰국장 출신으로 뱅크헤드 시장과 롤랜드 지 후보와 공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종휘 기자>
팻 매킨리 후보.
더그 셰이피 후보.
■풀러튼 시의원 선거 득표현황
후보명 득표수 득표율
단 뱅크헤드 9,391 21.1%
팻 매킨리 8,808 18.1%
더그 셰이피 8,772 18.1%
그렉 시본 4,907 11.0%
배리 레빈슨 4,722 10.6%
마티 버뱅크 4,305 9.7%
제시 라투어 3,678 8.3%
조앤 앳킨슨 1,393 3.1%
(5일 오후 5시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