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ICE 요원이 압수한 대마초를 감시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3일 멕시코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밀반입한 30톤의 대마초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ICE는 샌디에고-멕시코의 티화나 접경 오타이메사의 한 창고에서 12시간의 작전을 통해 지하 터널과 대마초를 찾아내고 범인들을 검거했다.
ICE는 그동안 주시해 오던 한 트럭을 수사해 왔는데 이 트럭이 테메큘라 지역 검문소를 지날 때 검문을 실시, 10톤의 대마초를 찾아냈으며, 그들을 추궁한 끝에 오타이메사의 창고를 발견, 그 안에서 15톤의 대마초를 압수한데 이어 티화나 쪽 창고에서 5톤을 추가 압수했다.
금액으로는 2,000만달러의 양이었으며 운전자는 미국 시민이었으나 부인은 히스패닉이었다.
문제의 창고 안에는 나무로 된 문이 있었으며 그 안으로 연결된 땅굴은 멕시코의 티화나 창고까지 600야드 길이로 뻗쳐 있었다.
땅굴 안에는 전등과 조그만 레일 트랙도 있었으며, 사람이 산소호흡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대마초의 양은 캘리포니아 사상 가장 많은 양이며,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가장 많았던 것은 2008년 오리건주에서 33톤의 마리화나를 압수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