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압류 예방 웍샵 700여명 참가

2010-10-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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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자 재조정 프로그램 등 설명

최근 다운타운 소재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국 재무부의 ‘적정한 주택융자 상환 조정 프로그램’과 ‘호프 나우’가 함께 개최한 주택압류 예방 웍샵에서 700여명이 넘는 주택소유주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어 샌디에고 카운티의 주택압류 문제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주최 측의 알비나 맥헤일은 “지난해에는 500여명의 주택소유주들이 참석했는데 올해 이렇게 늘어난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영향과 높아가는 실업률로 인해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모기지를 갚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하며 만약 주택소유주들이 모기지를 갚는 것이 힘들어 파산선고 상황까지 가야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로 도움을 먼저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대부분 모기지가 연체된 상황이었으며 자신들의 융자회사 대표들과 직접 만나 주택압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중 레이첼 기라는 최근 가계의 인컴이 반이나 줄어 모기지를 체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지난달에 융자회사에서 원하는 모든 서류를 메일을 통해 제출했지만 시일이 오래 걸릴 뿐더러 그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서류들도 발생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직접 서류를 전달하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알비나 맥헤일은 이 ‘적정한 주택융자 상환 조정 프로그램’으로 인해 자리에 참석한 30%의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를 받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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