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해중의학대 류천화 "거짓은 없다"

2010-10-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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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V 보도 반론, 핵심은 지적재산권

지난 9월29일 C-TV의 뉴스에 보도되며 침구사 자격증과 면허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던 상해중의학대학의 설립자 류천화(72) 씨가 방송 내용에 대해 반론을 폈다.
류 씨는 "우리학교의 졸업생 스티븐 하비가 증인으로 나와 학교에 7년간 7만 달러의 학비를 쓰며 침구사 학위를 받으려 공부했지만 BC주에서 영업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애초에 학생 계약서에 BC주 침구사협회의 시험을 보아 통과해야 BC, 알버타, 퀘벡에서영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 졸업 후 BC주 침구사협회(CTCMA)가 아닌 자연대체의학협회(CNMCC)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BC주에서 자연요법, 대체의학 등의 진료영업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학교의 침구 과정을 마쳤지만 BC주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앞서 말한 세개 주 이외의 지역에서만 침술을 진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티븐 하비는 두 협회간의 오피셜 미크사용에 관한 지적재산권 법정 소송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비 씨는 법정에서의진술과 PCTIA에서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점에 대해 위증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밴쿠버 한인신문에서 C-TV 뉴스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기사에 불만을 토로하며 "전화 한통화 없이 그쪽의 의견만 전한 것이 아쉽다"면서 "사건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9일 C-TV 뉴스와의 인터뷰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상해중의학 대학의 류천화씨는 중국 상해 중의학대학에서 침구박시학위를 받았으며 어린 시절 만주에서 10여년 간 생활했을 뿐 보도와 달리 화교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 자신 3대째 한의의 길을 가고 있고 아들이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학교도 1986년 창설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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