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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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해하고 교류폭 넓혀”

2010-10-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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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우호협 30주년 기념식

▶ 각계 지도자 등 한자리 성대히 열려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과의 상호 이해증진과 교류로 한인들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한미우호총연합회가 지난 23일 저녁 두간 레스토랑에서 한미총연합회의 미국 측, 한국 측 인사들과 아시안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비롯한 약 300여 명의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태환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어려운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우호총연합회가 묵묵하게 한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동포들과 회원들이 본회를 아끼고 밀어주신 덕”이라며 “지난 30년이 그랬듯이 앞으로 오는 30년도 더욱 보람 있고 동포사회와 본회가 힘차게 목적대로 굽힘없이 일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로 아낌없이 채찍질과 칭찬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물러나는 한미우호협회 미국 측 회장인 제임스 티아노씨도 “한미우호협회를 통해 한인들을 이해하고 같이 활동, 교류해왔던 것은 소중한 일이었다”며 “그동안 펼쳐왔던 많은 일들은 필라델피아 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던 일이니만큼 앞으로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새롭게 미국측 회장을 맡게 된 John J. Gaitterns도 “필라 한인 커뮤니티는 우수하고 또한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라며 “앞으로도 서로간의 우정이 계속되며 이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윌리암 버그만 템플대학 부총장도 축사에서 “28년 후에도 이렇게 한미우호협회를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계속 성장해온 한인커뮤니티가 앞으로 30년도 계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황만옥씨가 렌델 주지사로부터 사회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한미우호협회는 고문인 박만서 총재를 비롯하여 현 주지사인 에드 렌델 등 유력 미정치인 및 경찰, 법조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설립된 뒤 그 동안 한인사회에 많은 자문과 협력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가져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려훈 노인회장, 정미호 전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 전,현직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30주년을 축하했다. <이문범 기자.
황만옥씨가 한미우호협회 30주년 기념식에서 렌델 주지사의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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