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주최 ‘해바라기 콘서트’ 추억여행 성황
‘미션 해바라기 가을 콘서트’ 관객들은 휴대폰과 카메라 사용을 자제하는 등 ‘일급 매너’를 보였다.
행복감이 충만한 추억의 무대였다.
가을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가운데 열린 공연이라 더욱 그러했다.
지난 17일 저녁 파웨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 ‘미션 해바라기 가을 콘서트’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안겨 주었다.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이광준· 조성곤씨는 ‘내마음의 보석상자’를 시작으로 70, 80년대 때 사랑을 받던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행복을 주는 사람’등 주옥같은 레파토리를 이어갔다.
소프라노 최병혜씨의 독창으로 막이 오른 2부에서는 찬조출연한 조정희씨가 이광준·조성곤씨와 함께 절묘한 하모니로 ‘사랑…’을 노래하기도 했다.
‘해바라기’의 히트곡 외에 ‘주의 은혜라’ ‘나의 소망’등 복음성가도 들려준 미션 해바라기는 열광하는 관객들을 향해 ‘사랑으로’ ‘모두가 사랑이예요’를 앵콜송으로 화답했다.
2시간여 동안 ‘사랑’과 ‘행복’을 테마로 한 추억의 노래들을 선사한 미션 해바라기는 공연장 로비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최근 발매를 시작한 CD도 선보였다.
본보 SD지국과 SD한국TV방송국이 주최한 이번 공연을 참관한 음악인 원덕재씨는 “옛날에 즐겨듣던 노래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세월이 흘렀는데도 전혀 녹슬지 않은 음성과 둘의 하모니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고, 주부 민덕유씨는 “결혼전 연애시절처럼 공연내내 남편과 손을 꼭잡고 들었다”며 “노래도 노래지만 진솔하게 들려준 삶에 대한 얘기들이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