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 영화에 푹∼‘시네마 세상’

2010-10-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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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에 푹∼‘시네마 세상’

SD 아시안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위해 샌디에고를 방문할 배우 대니얼 대 김.

SD 아시안 영화제 내일 개막
한국 12편 등 140편 출품
대니얼 김 ‘갈라상’수상


‘제11회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가 내일(21일) 개막돼, 28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미션밸리 울트라 시네마 극장(7510 Hazard Center Dr. SD)에서 20개국에서 출품한 14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미 전국에서도 규모면에서나 그 명성으로 손꼽히는 이 아시안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도 상영될 예정인데 71명의 학생들이 한국전쟁에서 싸운 실화를 다룬 ‘포화속으로’, 프랑스 가족에게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브랜드 뉴 라이프’, 한국의 젊은 대통령의 기지를 다룬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8살 때 미국에 입양된 차정희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고전분투하는 내용의 ‘인 더 매럴 오브 차정희’, 일본 저널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3명의 형제들이 자신들의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 힘쓰는 ‘카페 서울’과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빨간교회’와 그밖에 ‘밴드호비’ ‘마쵸 라이크 미’ ‘리질런스’ ‘더 액트리스’ ‘더 하우스 오브 서’ ‘요가’등 12편의 한국영화들도 선보인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3일(토) 저녁에 열리는 ‘갈라 어워드 디너’.

갈라상은 각각의 카테고리에 따라 활약을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에는 미국 ABC에서 방영되어 대단한 인기를 얻은 ‘로스트’의 부산출신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김(한국 이름 김대현)이 상을 받게 된다.
대니얼 김은 현재 1968년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에서 최장 방영된 인기드라마인 ‘하와이 파이브 오’(하와이 50 수사대)의 리메이크작인 ‘하와이 파이브 오’에도 출연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배우이다.

SD 아시안 영화제의 리앤김 이사장은 “다니엘 대 김이 미국에서 손꼽히는 인기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했다는 사실을 본다면 이러한 배우가 단지 아시안 배우라는 것을 떠나서라도 흔치는 않을 것”이라며 “로스트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대단했고 앞으로도 그가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이 상을 수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갈라상을 수여받는 다른 배우로는 ‘스타트랙’과 ‘헤럴드와 쿠마’에 출연한 존 조, 코메디 드라마인 ‘그리’에 출연한 해리 섬, 영화 ‘스캇 필 그림 Vs 더 월드’에 출연한 엘렌 왕, 코메디 호러 영화인 ‘딕터와 척’에 출연한 CS 리, ‘13일밤의 금요일’과 ‘디스터비아’에 출연한 애런 유, ‘영웅’의 규선 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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