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 인터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데 주력해야 한다.
“학교 얼마나 커요?”등
‘어리석은’내용 피하고
의욕적인 인상 심도록
“우리 대학에 대해 무엇이 알고 싶습니까?” 대학입시철을 맞아 고교 12학년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인터뷰이다. 인터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터뷰의 목적은 대학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만은 않다. 대학이 지원자의 다양한 면모를 파악하고 동시에 지원자가 대학의 이모저모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인터뷰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학 면접관의 질문이 모두 끝나면 그 다음부터 지원자에게 질문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 고등학교 교사, 카운슬러, 또는 부모로부터 “어떤 질문이든 어리석은(stupid) 질문은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더라도 지원자가 하지 말아야 할 질문들이 있는 법이다. 면접관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할 경우 오히려 자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은 가급적 피할 것을 조언한다.
▲학교의 규모는 어떤가?(How big is your school?)
▲___ 분야의 전공이 있는가?(Do you offer a major in ___?)
이들 질문에 대한 답변은 대학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질문들을 할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웹사이트도 한번 들어가 보지 않은 사실을 면접관에게 알려주는게 된다.
▲졸업생들의 연봉은 얼마나 되는가?(How much do your graduates make?)
그리 나쁜 질문은 아니지만 면접관에게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A’ 학점을 받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How easy is it to get an ‘A’?)
대학에서 그저 쉽게 ‘A’를 받을 궁리만 하고 있다고 면접관이 생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지원자가 해야 할 질문들은 무엇일까? 대체적으로 학교 웹사이트 또는 홍보용 책자를 통해 답을 얻을 수 없는 질문들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추천한다.
▲민속무용(folk dancing)에 관심이 많다. 학교에 민속무용 클럽이 없으면 내가 주도해서 클럽을 창설해도 되나? 또 학생클럽 창설에 필요한 절차는 무엇인가?(I’m interested in folk dancing but didn’t find it on your website. Would I be able to start a folk dancing club? What’s the process of starting a student organization?)
▲만약 심리학을 전공할 경우 관련학과 교수의 리서치에 참여하거나 인턴십을 할 기회가 있는가?(If a major in psychology, are there any opportunities for me to do research or internship with a professor?)
▲캠퍼스의 성격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는가?(How would you describe the personality of the campus?)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