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에라가 변하고 있다

2010-10-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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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산 다람쥐 찾기 힘들어져

최근 북미산 다람쥐(Chipmunk) 수가 감소하는 등 시에라 산맥의 기후변화, 공기오염으로 포유류 동물이 영향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임스 패튼 전 UC버클리 동물학 교수는 "최근 2년 사이 북가주 어느 지역을 가도 북미산 다람쥐를 찾기가 힘들어졌다"면서 "물론 다람쥐 간의 종족싸움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시에라 산맥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임스 교수는 "물론 북미산 다람쥐가 자취를 감춘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하지만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시에라 산맥의 눈들이 빨리 녹고 울창했던 숲이 변화하면서 시에라 산맥에 넘쳐났던 북미산 다람쥐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북미산 다람쥐가 때때로 목격되기도 하지만 북미 포유 동물학자들은 북미산 다람쥐의 미래가 낙관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데이비드 그래버 서부 태평양 국립공원 소속 과학자 대표는 "만약 시에라 산맥의 영향으로 북미산 다람쥐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북미산 다람쥐는 시에라 산맥 영향으로 멸종된 첫번째 포유류 동물이 된다"면서 "현재 시에라 산맥의 생태계는 동물들이 멸종되면서 극속도로 훼손되고 있다"고 염려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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