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밤 해바라기 ‘핀다’

2010-10-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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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준·조성곤씨 17일 콘서트

‘해바라기’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노래가 환상적 하모니에 실려 깊어가는 가을밤을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채운다.

인기 남성듀오 ‘해바라기’ 멤버로 활동했던 이광준(2대), 조성곤(4대)씨가 ‘미션 해바라기’로 거듭나 샌디에고를 찾는다.

한국일보 샌디에고 지국과 샌디에고 한국 TV방송국이 공동 주최하는 ‘해바라기 가을 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오는 17일(일) 오후 7시 파웨이 퍼포밍 아트센터(15498 Espola Rd. Poway, CA 92064)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조정희, 최병혜씨도 찬조출연, 메말랐던 우리 마음을 촉촉이 적셔준다.

유익종, 이주호(1대) 등과 짝을 이뤘던 ‘해바라기’는 1980~90년대 한국 포크음악의 절정기를 일궈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에요’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주옥같은 레퍼터리를 자랑한다.

2004년부터 선교사로 변신 ‘미션 해바라기’로 재탄생된 이들은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에서 350회 이상 찬양집회와 간증을 펴왔다.

‘인간사 사랑’을 읊어왔던 노래꾼이 ‘하나님 사랑’까지 노래함으로써 ‘완성된 사랑’을 노래하기에 이른 것이다.

‘미션 해바라기’는 이번 공연에서 ‘사랑의 눈동자’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등 사랑과 행복을 테마로 한 히트곡들을 넉넉하게 들려준 후 2부 순서로 간략한 신앙 간증에 이어 ‘시편 23편’ ‘주의 은혜라’ ‘내삶의 주인’ ‘야베스의 기도’ 등 복음성가를 찬양, ‘아주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이광준씨는 ‘해바라기’ 앨범 5집을 발표하는 동안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 음반’ 기록을 남겼으며, 조성곤씨는 음반기획자, 음향전문가로 활동하는 한편 장신대 신학과 수료 후 예수 비전선교회 찬양문화선교사로 사역하면서 ‘조성곤 찬양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바라기 가을 콘서트 계획이 알려지자 SD 한인사회는 환영일색 이다.


민병철 한인회장은 “오랫동안 마땅한 공연행사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동포들의 정서함양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반겼고, 김흥진 한미노인회장은 “불경기로 인한 시름을 말끔히 날려버리고 ‘사랑’과 ‘행복감’을 가슴 가득히 담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환영했다.

입장권은 VIP석-100달러, A석-50달러, B석-30달러, C석-20달러이다.

▲문의: (858)292-4200(한국일보 SD지국), (858)576-7400(SD 한국 TV방송국)


‘사랑’과 ‘행복’을 노래하며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미션 해바라기’의 이광준(오른쪽)씨와 조성곤씨.


최병혜씨


조정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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