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엔탈 초등교 이머젼 프로그램
2010-10-01 (금) 12:00:00
▶ "축소위기 아니다"
▶ 한인교사들 "예산삭감 필요조차 없다"
클레어 릴리엔탈초등학교 한국어 이머젼 프로그램이 축소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본보 보도(9월 25일자 A1aus)에 대해 이학교 교사들은 "전혀 영향을 안 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교육예산이 특별히 삭감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 교사들은 29일 “교육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교육구의 이머션 프로그램(한국어, 스페인어, 광동어, 북경어 , 일본어 등)이 전혀 영향을 안 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머젼 프로그램들은 외국어에 대한 교육이 아닌, 어차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교과내용을 이중 언어로 교육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머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특별히 가려내 삭감할 필요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정서니씨 등 4명의 한인 교사들은 이날 “기본적인 이머션 프로그램 지원이상으로 교육구가 학교를 지원해 온 부분(파트타임으로 근무한 정교사 등)은 이미 삭감했지만 프로그램 자체 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교사들은 “클레어릴리엔탈초등학교의 한국어 이머젼 프로그램은 지원자가 많아 유치반 단계부터 대기자 목록(위에팅리스트)이 있으며 이 중 지원자를 뽑기 위해서 자체 개발한 입학 및 반편성용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있어 비인기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염려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본보는 학부모 3명과 교육구 관계자 1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9월 25일 릴리엔탈 초등학교의 한국어 이머젼 프로그램의 축소위기를 보도한바 있다. 이 기사에서 교육구 예산삭감으로 4-5학년 합반의 보조교사의 월급이 대폭 삭감돼 학부모회가 일회성으로 이 교사의 월급을 보태주기로 해 해고를 일단 모면했으며 앞으로 프로그램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취재과정에서 지난 4월15일 학부모회 회의록에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보여 학교 내 한국어 이머션 프로그램 학부모들이 대책모임을 구성, 교육구 이사회(슈퍼바이저) 공개회의 때 예산을 더 달라고 하기로 했다”는 대목과 “한국어 이머젼 학부모들이 해야 할 일은 한국어 이머션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총학부모회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라는 내용도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9월29일 만난 교사들은 “메인 프로그램 그 이상의 보완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