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차이나타운식당 최저임금 위반만연

2010-09-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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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식당종업원 상당수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민간단체인 중국진보연합(CPA)의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PA가 지난 2년간 차이나타운 식당종업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이 샌프란시스코의 현 최저임금인 시급 9.79달러를 받지 못했다.
이는 이와 유사한 조사가 진행됐던 로스앤젤레스나 시카고, 뉴욕 소재 차이나타운 식당 종업원들의 최저임금 위반 비율 24%를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이른바 ‘임금절도(Wage theft)’ 행위가 그만큼 만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동 관련법 위반을 단속하는 주 정부나 연방정부 관리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최저임금 규정위반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연방노동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조지 프라이데이 임금ㆍ근로시간담당 국장은 식당 종업원과 의류상점 점원, 민간 보안요원 등의 직종에서 최저임금 기준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민자들의 경우 영어구사에 어려움이 있어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 관계자는 주정부가 지난해 9천건이 넘는 노동기준 위반 사례에 대해 조사했으나 이중 최저임금 기준위반은 113건에 불과했다면서 최저임금 기준위반 피해자들은 당국에 고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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