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부터 한가위 맞이 세일 실시
▶ 햇과일은 이상기후로 작황 나빠 가격 급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한국의 전통명절 추석(9월22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가주에 한인 마켓들이 추석준비로 분주하다.
한인마켓들은 이번 주말이 추석용품 마케팅의 절정기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한인 마켓들은 한국산 배를 비롯하여 대추, 포도 등을 출시, 판매하고 있지만 가을을 알리는 햇밤의 경우 올해 유난히 변덕스러움을 보여줬던 이상기온 현상으로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22달러에 팔리던 한국산 조생종 배 한 박스는 24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대추의 경우 파운드 당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는 햇밤의 경우 지난해 파운드 당 1.99달러에 판매되었으나 올해의 경우 파운드 당 4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마켓 데니 박 메니저는 이와 관련 "햇과일이 영그는 가을 햇살이 부족해 과일이 출시되어야 할 시점에 출시되지 못해 비싸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인 마켓들은 햇과일 외에도 북어, 조기, 산적용 육류 등 제수용품도 선보이고 있으며 추석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는 햅쌀과 송편 등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교포마켓 관계자는 "추석 2~3일 전부터는 청과와 육류, 수산물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평소보다 몇 배 이상 급증한다"고 말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추석 대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차례를 지내는 한인들의 향초와 양초 구입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윷과 화투 등 오락용품도 평소보다 매출도 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한인 마켓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마켓들이 본격적인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아 마켓은 오는 17일부터 3일간에 걸쳐 부침가루, 당면, 식용유 등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상품을 중심으로 그랜드오프닝 5주년 기념 CJ특별모음 특가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