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배구강호들 어바인 온다

2010-08-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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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국제 토너먼트’
한국의 대한항공팀 비롯
아르헨·미국 등 참가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배구 강호들이 출전하는 ‘2010 UC어바인 국제 배구토너먼트’가 UC어바인에서 10월5일부터 열린다.

한국의 명문 프로배구팀인 대한항공 점보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중국, 브라질, 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프로팀과 대학 선수들이 나오는 이번 대회는 각국 올림픽 대표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배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하는 대한항공 점보스팀은 오는 10월6일 아르헨티나(UPCN)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에는 브라질(사다 크루제이로), 8일에는 UC어바인팀, 10일에는 중국(제지앙)팀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1986년 창설된 후 90년대 실업시절 각종 대회에서 정상권 순위를 지켜온 점보스팀은 한국 프로배구 출범 이후인 지난 2007년 KOVO컵 대회에서 우승을 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3위의 성적을 냈다.

신영수(28세·197cm·레프트), 김학민(27세·193cm·라이트), 한선수(25·189cm·세터) 등 현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으며 90년대 국가대표 명세터이자 현재 국가대표 코치인 신영철 감독이 이끌고 있다.

UC어바인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대한한공 점보스팀은 지난 2007년 한국 내 리그 우승 후 한국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상급 팀”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UPCN팀은 올해 아르헨티나 국내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사다 크루제이로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브라질 대표팀 내 아웃사이더 히터 월러스 수자, 새뮤엘 푸쉬스 등을 보유했다. 브라질 리그 최고 명문구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제지앙은 지난 1959년 창단된 후 중국 내 최고의 인기 배구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UC어바인팀은 지난 4년 동안 NCAA 토너먼트에서 2번이나 우승한 미국 최고의 대학팀 중 하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드린 볼리바’팀이 우승했다.

티켓은 전 경기 관람이 50달러(청소년 25달러)이며 주말 경기 관람은 20달러(청소년 10달러)다. 경기장은 10월5~8일 UC어바인 내 ‘크라우포드 코트’, 9~10일은 ‘브렌센터’에서 열린다. (949)824-5000


www.ucirvinesports.com


<이종휘 기자>


UC어바인 국제배구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대한항공 점보스의 해외용병 주포 레안드로. <대한항공 점보스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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